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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 못했던 "십자가"

2024-03-14



십자가형은 페르시아 제국 때부터 있었다.

십자가형은 고대 로마의 사형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고대 페르시아, 이집트, 아시리아에서 죄수를 고문하고 사형에 처하기 위해 십자가형을 시행했다. 페르시아인들은 범죄자가 땅을 밟는 것이 또 다른 범죄라고 믿었기 때문에 기둥이나 나무에 묶고 못을 박아 고정한 뒤 죽을 때까지 내버려 두는 사형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방법이 그리스 제국을 거쳐 카르타고인들에게 알려지고 로마에까지 전파되었는데, 로마가 지중해 세계를 제패하고 제국을 형성하면서 십자가를 그들의 고유한 사형 방식으로 채택했다. 십자가형은 로마 제국에 반역한 정치범을 끔찍하고 잔인하게 처형하는 형틀이었다. 자국 시민들에게는 조금 더 관대한 사형 방식을 썼다고 한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라틴 십자가'였다.

십자가 형틀은 여러 가지 형태로 분화되고 제작되었는데 T자형, +자형, X자형, 十자형이 있었다.

성 안토니오 십자가 : 길이가 짧은 가로목을 세로목의 맨 위에 놓아 T자형으로 만든 십자가. 타우 십자가라고도 불린다.

그릭 십자가 : 그리스식 십자가로, 가로목과 세로목 길이가 같은 +자형 십자가

성 안드레아 십자가 : 그릭 십자가를 X자 모양으로 놓은 것. 비교적 로마 후기에 채택됨.

라틴 십자가 : 가로목보다 세로목이 더 길고 세로 밑부분이 더 긴 十자형 십자가. 가로목 위로 튀어나온 부분에 죄목이나
                           죄수 이름이 기록되었다. 예수님은 라틴 십자가를 지셨다.



출처 : Wikipedia "Chrisian Cross Variants"



십자가형의 절차 : 태형 – 가두행진 - 처형

십자가형을 언도 받은 죄인에게 가장 먼저 내려지는 벌은 태형이었다. 죄인을 기둥에 묶어 놓고 금속이나 뼛조각이 달린 가죽 채찍으로 등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때렸다. 그 후 죄인은 십자가를 진 채 인파가 많은 거리로 가두행진을 해야 했다. 이는 속주 백성들이 그 끔찍한 광경을 보면서 로마에 반역할 생각을 못 하도록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함이었다. 행진할 때 죄인이 메고 가는 나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十자형이 아니라 ‘가로목’이었다. ‘세로목’은 형장의 바닥에 박혀 준비되어 있었다. 골고다 처형장은 명절에 도성에 올라온 순례자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예루살렘 성곽 대로변에 위치해 있었다. 죄인이 골고다에 도착하면 가로목 위에 눕혀놓고 4각형 쇠못으로 팔과 다리를 박아 고정한 뒤 세로목에 매달았다.


로마의 십자가는 유대인에게 하나님의 저주로 해석되었다.

유대인 지도자들은 왜 예수님을 로마의 형틀에서 사형시키고자 했을까? 유대의 최고형은 신성모독죄를 지은 자에게 가하는 투석형이었다. 투석형도 사형의 일종이지만, 그들은 예수에게 더 확실하고도 치명적인 프레임을 씌우고자 했다. 나무에 달기로 한 것이었다.
신명기 21:22~23의 율법을 근거로 예수를 죽여 나무에 달면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라는 불명예 프레임을 씌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뿐 아니라 혹시 모를 제자들의 사후 궐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예수를 로마 제국에 대한 반역자로 몰아갔다. 실제로 십자가는 나무 사형틀이라는 이유로 유대인들의 개종에 큰 장애물이 되었다.


십자가가 기독교의 상징이 된 것은 주후 4세기 이후이다.

로마 제국에서 십자가형이 사라진 것은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했던 4세기 즈음이었다. 십자가형이 너무나 야만적인 사형 방식이었고 그리스도를 참혹하게 죽인 방법이었기에 초기 기독교인들에게 십자가는 트라우마 그 자체였다. 그러나 4세기가 지나면서 기독교인이 통치권을 장악한 뒤로 십자가형이 법으로 금지되었고 그 후 십자가는 점차 기독교의 중요한 상징물이 되었다. 십자가가 본격적으로 교회 안에 도입된 것은 AD 431년이며, 교회 탑 위에 올라간 것은 AD 568년경부터이다. AD 787년 제2차 니케아 공의회를 통해 십자가가 공식 채택되어 현재까지 교회의 상징물로 쓰이고 있다.



글 : 김수경 작가

                     

참고 : 유튜브 [십자가형의 역사] https://www.youtube.com/watch?v=fG35f8Sd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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